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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정보

랙돌, 고양이 중 최고의 성격을 가진 고양이

by 히에나 2022.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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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랙돌의 역사

랙돌은 고양이의 품종 중 하나입니다. 랙돌의 역사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1960년대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앤 베이커는 조세핀이라는 이름의 앙고라 계열면서 여러 혈통이 섞인 하얀 장모종을 발견했습니다. 조세핀이라는 고양이는 그 당시 자동차 사고를 당해 다치면서 캘리포니아의 대학에 있었는데, 베이커는 조세핀이 비밀정부 기관의 유전자 실험으로 인해 생겨났다고 굳게 믿었고, 베이커는 이 고양이와 버만 고양이를 교배시킨 후 랙돌을 탄생시켰습니다. 랙돌은 역사가 짧고, 한동안 브리딩계를 앤베이커가 꽉 잡고 있었기 때문에 유전자풀이 굉장히 좁음에도 불구하고 이로 인해 발생한 유전병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랙돌이라는 이름은 안아서 들어올렸을 때 봉제인형처럼 축 쳐지는 모습을 한다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푸른 눈과 도렷한 털 색깔이 특징입니다. 사람이 안아주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시끄럽게 굴다가도 사람이 안아드는 순간 조용해지기도 합니다.

 

2. 랙돌의 생김새

랙돌의 기본 색상은 짙은갈색, 회색, 연한갈색, 베이지색, 오렌지색, 상아색이 있습니다. 유전자가 성염색체 위에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다양한 색상을 발현하게 됩니다. 두 가지 색을 동시에 갖는 토티의 경우에는 희석된 유전자가 두 색상에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초코/레드, 블루/크림이 조합됩니다. 랙돌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품종 사기 사례도 종종 보이는데, 밍크랙돌이나 화이트랙돌을 분양하는 곳은 랙돌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랙돌은 컬러포인트가 분명하게 존재해야하며, 올화이트 컬러는 오리지널 랙돌이 아닙니다. 분류 기준상 랙돌은 몸통의 색상이 얼굴의 색상보다 연하고, 턱은 하얀색을 띄어야 합니다. 털은 실크처럼 매우 부드럽고 뽀송뽀송한 것이 특징이고 쓰다듬으면 토끼털과도 비슷한 느낌이 납니다. 똥배가 필연적으로 존재하는 묘종으로, 저체중인 랙돌도 도톰한 뱃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랙돌이 과체중인지 아닌지를 판별하기 위해서는 배를 보는것 보다는 갈비살에 대가 만져지는지로 구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갈빗대 부분을 만졌을 때 뼈가 손으로 가늠하기 힘들 정도라면 과체중이므로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랙돌의 성격

랙돌이 지금처럼 많은 인기를 얻게된 이유는 단연 성격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인에 대한 사랑과 유대감이 깊어 마치 강아지처럼 주인이 귀가할 때 현관에서 반갑게 맞아주고 안겨 있는 것을 좋아해 주인의 품에 안겨 잠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개체마다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고양이 품종과는 구분되는 특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 점잖고 온화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나, 고양이와도 잘 어울리며 강아지나 다른 종들과도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낯을 가리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집에 손님이 찾아왔을 때도 반갑게 맞아주며 손님을 즐겁게 해줍니다. 또한 물을 좋아하는 묘종은 아니지만 주인과의 유대감이 충분하다면 목욕도 어렵지 않게 시킬 수 있습니다. 문제는 사람을 지나치게 좋아하는 경우입니다. 충분히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도 집사에게 부탁할 때도 있고 시도때도 없이 놀아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성격이 너무 순하다보니 함께 외출을 하는 것에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움직임이 둔하면서도 고양이 특유의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보니 잠시 집사가 한눈을 판 사이에 큰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워낙 온화한 성품과 넘치는 애교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양이를 선호하지 않는 정서가 있는 한국에서도 주변 사람의 눈총없이 키우기 좋은 고양이임에는 분명합니다. 

 

4. 랙돌 키울 때 단점

장점만 가득한 것 같은 랙돌도 키울 때 어려운 점이 당연히 존재합니다. 첫번째로는 털이 매우 가늘고 길기 때문에 목욕 후 털을 말릴 때 자칫 잘못하면 굉장히 심하게 엉켜버립니다. 거의 펠트 직모를 짠 수준으로 털이 엉키다보니 털을 아예 밀어야 하거나 주인과 묘종 둘 다 고통스럽게 엉킨털을 풀어야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목욕 후 털을 말릴 때에는 한명은 드라이를 해주고 한명은 계속해서 빗질을 해주면서 두명이 함께 털을 말려주어야 이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크기가 큰 만큼 성묘가 되기까지의 시간이 긴 편이라 그 사이사이에 존재하는 성장기에 엄청난 양의 식성을 자랑하므로 그에 따른 사료값과 간식값에 큰 돈을 쓰게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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