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걸이가 귀여운 닥스훈트

1. 닥스훈트 기본 정보

닥스훈트는 독일이 원산지인 견종입니다. 닥스훈트의 별명에는 소시지독, 위너독이 있습니다. 소시지독은 소시지처럼 긴 모습에 붙여진 별명이고 위너독은 독일어로 오소리 개라는 뜻입니다. 닥스훈트의 조상견은 스위스 산악 지역의 쥬라하운드라는 견종입니다. 닥스훈트는 가슴둘레의 사이즈로 분류합니다. 구분 종류는 스탠다드, 미니어처, 카니헨 등 3가지입니다. 모질에 따라서는 스무드, 와이어, 롱 등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웰시코기와 상당히 비슷한 체형을 닮았는데, 원통처럼 보이는 긴 허리와 짧은 다리가 아주 독특합니다. 강모종, 단모종, 장모종 중 가장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것은 단모종입니다. 윤기가 나며 반들거리는 검은색털과 군데군데 갈색점이 얼굴에 입주위에 있는 블앤 앤드 탄 계열이 가장 인기가 많은 닥스훈트이며, 그외에는 붉은색을 띄는 갈색모를 가진 닥스훈트가 가장 흔하게 보입니다. 이 두 종류 말고도 마니아층이 있는 닥스훈트로는 초콜릿 앤드 카라멜이라고 불리는 닥스훈트입니다. 이 닥스훈트는 짙은 밤색과 같은 갈색에 밝은 갈색점이 있는 닥스훈트로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닥스훈트는 다리가 짧을 뿐이지 절대 소형견처럼 작은 견종은 아닙니다. 드물게 골드, 쉐이드, 크림, 이사벨라, 데플, 솔리드블랙, 파이볼트, 알비노 등 다른 견종보다 훨씬 다양한 모색을 가지고 있는 견종입니다. 보통 색이 섞인 방식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달라지는데 얼굴, 발 등에 포인트 색이 들어간 닥스훈트는 탠이라는 명칭이 붙고 귀, 꼬리 등에 포인트 색이 들어가는 경우엔 쉐이드라는 명칭이 붙습니다.

 

2. 닥스훈트의 특이한 외형

닥스훈트는 사냥꾼들이 작은 동물을 잡기 위해 사용하던 수렵견인데, 닥스(오소리) 훈트(개)라는 이름에서도 이를 알 수 있습니다. 닥스훈트의 원래 모습은 지금보다 다리 길이도 더 길었고 몸통또한 현재의 2/3 정도되는 크기였다고 하지만 지금의 모습은 계속된 개량을 통해 만들어진 모습입니다. 계속된 개량의 이유는 허리가 더 길고 다리가 더 짧아야 토끼나 오소리와 같은 작은 동물들이 굴 속에 숨어있을 때 그 안에 들어가 사냥을 하기 더 쉬웠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허리가 길고 다리가 몹시 짧은 지금과 같은 외형 때문에 허리디스크 등의 허리관절 관련 질환이 많이 생기는 견종입니다. 허리가 체중을 버티기 힘들기 때문에 식단관리와 운동으로 체중조절이 필수요소이고 높은 곳에서 뛰지 않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닥스훈트 견종이 이런 외형을 갖게되는 이유는 연골발육부전증이라는 유전병에 걸린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이 질병은 허리는 정상적으로 자라지만 다리의 성장이 멈추어 자라지 않게 됩니다. 이러한 닥스훈트를 개량해 다리가 정상적으로 자라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개량된 닥스훈트는 다른 닥스훈트들과 다르게 연골발육부전증에 걸리지 않아 다리가 시원시원하게 길게 자랍니다. 닥스훈트는 푸들처럼 크기로 종류를 구분합니다. 작은 순서대로 구분 명칭은 카닌헨, 미니어처, 트위니, 스탠다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볼 수 있는 닥스훈트는 미니어처와 트위니입니다. 스탠다드는 제법 크기가 큰 종류이기 때문에 성견이 되었을 때 15kg까지 자라기도 합니다. 

3. 닥스훈트를 키울 때 알아야할 닥스훈트의 성격

닥스훈트는 원래 수렵견이었기 때문에 동네에서 야생동물을 종종 잡아오기도 합니다. 어떤 견주의 경우엔 키우는 닥스훈트가 마당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길래 문을 열어줬더니 잽싸게 달려가더니 청설모를 물어와서 문앞에 두고는 견주를 보며 꼬리를 살랑걸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보면 알 듯이 닥스훈트는 굉장히 겁이 없는 편입니다. 또한 수렵견이었던 시절 몰려다니며 함께 사냥을 한 견종이기 때문에 같은 견종을 마주치면 상당히 우호적으로 행동합니다. 두 마리 이상 모이면 상당히 말썽을 피우기 때문에 한 가정에서 닥스훈트 두 마리를 기르는 것은 그다지 추천하지 않습니다. 또 아주 활발하고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초보견주가 키우기 어려운 견종으로도 꼽힙니다. 성질이 강한 편이라 제대로 훈련되지 못할 경우엔 문제견으로 견주를 힘들게 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교가 많으며 주인에게 아기처럼 굴기 때문에 항상 주인을 따라다니며 이런 성향 덕분에 오래 닥스훈트를 키운 견주들은 닥스훈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