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글의 기본 상세 정보
비글은 영국에서 비롯된 견종입니다. 비글이라는 이름의 뜻은 프랑스어로 '작다', '요란하게 짖다'라는 말에서 유래하였습니다. 비글은 소형동물을 사냥하는 하운드 계열의 견종입니다. 하운드 계열의 견종 중 가장 작은 크기이고 사냥견 출신답게 행동이 굉장히 민첩한 편이기 때문에 사냥목적이 아닌 반려동물로 기르기도 하였습니다. 지능이 아주 안좋다는 인식이 팽배하기도 하지만 사고를 잘 치는 개들의 특징답게 사실은 지능이 높다고 합니다. 사냥견으로 개량되어져 왔기 때문에 수행능력이 충분하지 않다면 살아남을 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에 평균 이상의 지능을 가졌음이 당연하기도 합니다. 물론 리트리버나 보더콜리 같은 견종과 비교하였을 때는 지능이 낮은편이고 명령 복종률은 실제로 낮은 편입니다. 이런 명령 복종률은 지능에서 비롯된 문제라기 보단 견종 특유의 성격에서 비롯된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당이 있는 집이 보편적인 북미에서 상당히 인기 있는 종이며, 마당이 없는 아파트나 빌라가 일반적인 가정집의 형태인 우리나라에서는 반려견으로 기르기 힘든 견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사실을 간과한 채 마당이 없는 실내에서 기르다 결국 기르기를 포기하고 유기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2. 활동성이 높기로 유명한 비글
비글은 엄청난 활동량을 가지고 있기로 유명합니다. 앞서 설명했듯 본디 사냥개였기 때문에 영국의 귀족들이 토끼 사냥을 할 때에 사용하였습니다. 영국의 귀족들이 토끼 사냥을 하던 방법은 간단합니다. 말을 탄 채 비글을 무리로 데리고 들판을 다니면서 비글을 풀어 놓습니다. 들판에 풀어진 비글은 신호로 방향을 잡아주면 스스로 들판을 헤쳐다니며 토끼의 흔적을 찾습니다. 이러한 사냥 방법으로도 알 수 있듯이, 비글은 몇 시간씩 드넓은 평야를 뛰어다닐 체력과 토끼의 흔적을 지나치지 않는 호기심, 뛰어난 후각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토끼의 흔적을 발견하고 토끼굴을 찾으면 토끼굴을 미친듯이 판 후 토끼를 잡아내기 때문에 비글은 땅을 굉장히 잘 파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토끼 사냥의 황제인 비글을 아파트 같은 실내에서 키운다면 당연히 장점이 아닌 재앙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체력과 호기심, 후각과 땅을 파는 습성이 모두 합쳐지면 집안에서 무언가를 물어뜯거나 헤집고 사고를 치게 됩니다. 물론 개체간 성격차이가 있지만 애초에 활동량이 많은 견종이므로 견주가 비글을 얌전한 개로 키우기 위해 자견일 때부터 반복된 훈련과 교육을 통해 끊임없이 노력하여야 합니다. 또한 헛짖음과 식탐도 있는 편이기 때문에 헛짖음을 주의하고 비글이 비만이 되지 않도록 견주가 식단을 어느정도 관리해야합니다. 하지만 이를 잘 바꾸어 말하면 견주가 비글을 충분히 놀아주고 산책을 함께 해준다면 좁은 실내에서도 무리없이 비글을 키울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3. 비글의 장점
이렇게 설명한다면 비글에게 단점만 있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인기 견종인 만큼 비글의 장점도 아주 매력적입니다. 비글의 가장 큰 장점은 잘 알려져있듯 뛰어난 친화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자들 사이에서도 비글은 타 견종과 대비하여 친화력이 가장 좋은 견종으로 손에 꼽힙니다. 다른 견종들과도 낯가림 없이 어울리기 때문에 애견 공원이나 카페에서도 다른 개들과 다투는 일이 없고 어린 아이들과도 질투없이 잘 어울립니다. 인기 견종들의 겨우 반복된 근친교배로 인해 유전 질환이 팽배하지만 비글의 경우 유전질환이 발병할 확률도 지극히 낮습니다. 고집이 센 편이기 때문에 초보견주가 훈련을 하기에 어려운 난이도이지만 워낙 낙천적이고 밝은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심리치료견으로 사용됩니다. 또한 그루밍의 난이도가 낮기 때문에 털관리를 위해 특별히 신경 써주거나 해야할 것이 없어 견주의 부지런함이 비교적 덜 요구되는 편입니다. 견주와 같이 특정인물에게 큰 충성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선 견주가 서운함을 느끼게 될 수도 있지만 워낙 인간을 좋아하는 개이기 때문에 사람과 큰 트러블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4. 비글의 생김새
비글을 털의 색깔과 무늬의 모양에 따라 종류를 구분합니다. 대표적으로는 클래식 트라이 컬러, 오픈 마크드 트라이 컬러, 라일락 트라이 컬러, 쉐디드 트라이 컬러, 레드 화이트 컬러, 모튼 트라이 컬러 등이 있습니다. 댑분의 비글은 다양한 색상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통적으로 꼬리 끝 부분과 발 끝 부분은 흰색의 털로 덮여 있습니다.
5. 비글을 키울 때 주의할 점
비글은 본디 하운드 독 계열의 사낭견이기 때문에 달리기가 몹시 빠릅니다. 비글과 크기가 비슷한 다른 견종들 중에서는 비글이 굉장히 빠른 편에 속합니다. 보통은 시속 40km로 달리며 특히 달리기가 빠른 개체는 시속 50km까지도 달릴 수가 있습니다. 시추와 같이 달리기가 느린 강아지들이 시속 15km가 최대 속력인 것을 생각하면 비교할 수 없이 빠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인 반려견을 생각하고 산책하다간 큰 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합니다. 골든 리트리버나 도베르만 같은 대형견이 시속 40km 정도로 달린다는 것을 생각하면 비글의 속력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심하는 사이에 순식간에 튀어나가지 않도록 늘 견주가 주의를 살펴야 합니다. 또한 사냥견이던 특성답게 인간과 같은 개들에게는 늘 친절하지만 다른 종류의 동물을 잡아오는 것이 흔하게 벌어지기도 하기 때문에 이를 조심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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