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봄베이 기본정보와 특징
봄베이는 중형과 고양이의 품종 중 하나로, 반지르르한 검은색 털에 호박색의 눈을 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습니다. 도메스틱 숏헤어 고양이 중에서도 비슷한 외형을 가진 고양이들이 간혹 있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은 이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길거리를 배회하는 검은 고양이들은 토종 고양이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한국에서 봄베이를 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구분 방법은, 봄베이는 얼굴의 주둥이가 짧은 편이고, 일반적인 도메스틱 숏헤어 묘종은 속털이 흰색이거나 흰털이 조금씩 섞인 경우가 많은데 봄베이는 전신은 물론이거니와 속털까지 모두 검정색의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봄베이는 발바닥 젤리까지 모두 검은색인 것이 특징입니다. 국내에도 봄베이 브리더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매우 극소수인데다 분양가도 높기 때문에 아직 국내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분양 예약을 하기 원하는 마니아층이 있습니다. 봄베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인도의 대도시 중 하나인 뭄바이의 영어식 이름인 봄베이를 따왔습니다. 언뜻 보기엔 인도에서 온 품종으로 보이지만, 사실 이 고양이는 인도 고양이가 아닌 미국과 영국의 품종입니다. 미국 봄베이와 영국 봄베이는 교배종이 살짝 다른데, 미국 봄베이는 버미즈와 아메리칸 숏헤어의 교배종이며, 영국 봄베이는 버미즈와 브리티시 숏헤어의 교배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인도의 도시 이름인 뭄바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지역적인 이유 때문이 아닌, 인도에 사는 흑표범과 닮아서 이러한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모습 때문에 외국에서는 블랙팬서로 불리기도 합니다. 얼굴, 눈, 귀 끝, 발가지 동글동글한 모습을 하고 있어 귀여워 보이지만 생각보다 크기도 크고 골격도 단단하며 체형이 다부진 근육질 고양이라 뛰는 것도 매우 좋아하며 속력도 몹시 빠른 편입니다. 봄베이는 발달이 느린 편이기 때문에 성묘가 되기까지 2년이라는 시간이 걸립니다. 특히 수컷 봄베이는 암컷 봄베이보다 발달이 조금 더 더딘 편입니다. 또한, 아기 고양이일 때 흰색털이 조금씩 섞여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성장하면서 모두 검은털로 바뀌게 됩니다.
2. 봄베이의 성격 특성
봄베이는 호기심이 많고 체력도 넘치는 고양이이기 때문에 집사가 고양이와 자주 놀아주어야 합니다. 뛰는 것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창가에 캣타워나 캣폴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봄베이는 무척 영리하여 먹이 퍼즐이나 훈련도 가능한 품종입니다. 봄베이는 집사와 함께 있는 걸 몹시 좋아합니다. 아주 사교적인 성격이라 사람과 동물 모두 친밀하게 대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집사의 무릎을 가장 애착합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분리불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봄베이가 혼자 있을 때 불안하거나 우울감을 느끼지 않도록 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샴 고양이만큼 자주 울지는 않지만 관심받고 싶을 때나 집사와 놀 때 자주 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봄베이 고양이는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애교를 부릴 정도로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어린아이, 강아지와도 빠르게 친해집니다. 느긋하고 사교성이 좋아 초보 집사나 어린 아이가 있는 집에서 반려묘로 함께 하기에 좋습니다.
3. 봄베이 고양이를 키우기 전 주의할 점
봄베이 고양이를 키우면서 조심해야할 질병이 몇가지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고양이 비대성 심근증입니다. 이는 고양이의 심장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질병입니다. 이 질병은 심장 근육의 단백질 요소가 유전적으로 이상해져서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심한 경우 심실이 팽창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심장 내의 압력이 증가하게됩니다. 이 질병의 합병증으로는 기절, 급사, 혈전으로 인한 심장 부정맥의 발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박수를 낮추고 혈류를 개선할 수 있는 약물로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안면 기형입니다. 이는 버미즈 고양이의 유전적 질병 중 하나인데 봄베이 또한 버미즈에서 태어난 품종이기 때문에 버미즈의 유전적 질병에 취약합니다. 이 안면 기형은 머리가 두개로 태어나는 기형이기 때문에 생존률이 극히 낮아 대부분 사산합니다. 드물게 산채로 태어날 때도 있지만 오래 생존할 수 없어 안락사하게 됩니다. 세번째로는 저칼륨혈증 근병증입니다. 저칼륨혈증이란 혈청의 칼륨 농도가 정상 이하로 떨어진 상태를 이야기합니다. 저칼륨혈증은 앓고 있는 고양이는 머리와 목 근육이 약하기 때문에 턱이 가슴까지 내려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을 앓는 고양이는 칼륨 보충제를 섭취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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