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피용(빠삐용), 귀의 생김새가 특이한 소형견 추천

1. 파피용(빠삐용) 기본정보

파피용은 프랑스와 벨기에의 견종입니다. 파피용은 프랑스와 벨기에에서 16세기경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스파츠종과 스파니엘의 변종을 통해서 만들어진 견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랑스와 벨기에, 두 국가가 동시에 원산지입니다. 파피용은 벨기에와 프랑스뿐만 아니라 스페인과 이탈리아도 그 원산지로 인정받을만큼 시작된 국가가 다양한 견종입니다. 파피용의 종류는 두가지로 구분되는데 파피용과 팔렌입니다. 파피용은 뒤에서 본 귀의 모습이 오똑하게 서있어서 나비의 모습을 닮았고, 팔렌은 뒤에서 본 귀의 모습이 아래로 쳐져있어 밤나방을 닮았습니다. 파피용은 다람쥐개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파피용은 쥐를 잡는 강아지가 원래 용도였으나 그 외모가 워낙 귀엽고 이러한 귀여움이 큰 인기를 끌어 반려견으로 사랑받고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파피용의 조상격인 최초의 토이 스파니엘은 이탈리아에서 발견되었고, 이는 티티안의 비너스라는 작품을 포함해 수많은 명화와 예술작품에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프랑스의 왕인 루이14세의 가족을 그린 초상화에도 이 강아지가 등장합니다. 또한 파피용은 마리 앙투아네트의 반려견이었던 것으로도 알려져있습니다. 

2. 파피용(빠삐용)의 외형적 특징

파피용은 크기가 아주 작은 소형견입니다. 파피용은 처음 보았을 때 여우를 연상시키는 외모를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큰 귀 모양과 더불어 풍성한 귀의 털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파피용의 귀는 대부분 크게 펼쳐져 있지만 간혹 팔렌이라는 귀가 접힌 개체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 파렌들이 유전적으로 다른것은 아니지만 파피용 특유의 거대하고 리본같은 귀 모양을 예상하고 파피용을 입야했다면 견주의 입장에서 조금은 실망스러울수도 있습니다. 귀 모양이 접힐지 아닐지는 정말 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모견 중에 귀가 접힌 개체가 없더라도 귀가 접힌 모양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생후 6개월이 지나야 파피용이 팔렌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귀가 접혔다고 해도 건강에 이상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외형적 차이 때문에 팔렌을 선호하지 않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파피용은 자견 시절 뾰족한 주둥이를 가진 얼굴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외모가 스피츠와 굉장히 헷갈리기도 합니다. 또한 파피용의 외모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파피용을 언뜻 보았을 때 장모 치와와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스피츠와 치와와는 두 견종 모두 생김새가 비슷할 뿐 성향과 성격은 파피용과 아주 다르기 때문에 자견 시절 입양을 받는 경우 파피용과 혼동하여 스피츠나 치와와를 입양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파피용을 입양할 때는 부모견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인정받은 기관에서 분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혹은 아주 자견일 때가 지난 생후 6개월 이후에 파피용을 분양받는 것도 추천합니다. 파피용은 대부분 흰색 바탕의 털에 얼룩이 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이 얼룩은 얼굴의 눈 주변과 귀에 위치해있고 얼굴 중앙으로는 흰색 바탕의 털이 그대로 지나가 줄 모양입니다. 이 얼룩의 색은 갈색, 검은색, 검은색과 갈색이 섞여 있는 트라이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간혹 레몬색이나 붉은색의 얼룩을 가진 파피용들도 있습니다. 다만 특징으로는 자견일 때보다 성견이 되면서 이 얼룩의 색이 점점 옅어집니다. 이런 얼룩을 가지지 않고 온몸이 흰털이거나 흰색이 아예 없는 개체이거나 얼룩의 색이 붉은색에 가까운 갈색이거나 눈이나 코가 완전한 검은색이 아닌 개체일 경우 도그쇼에 출전하게될 경우 바로 탈락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단순히 외모의 문제가 아니라 근친교배와 같은 이유로 유전적 결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파피용의 꼬리는 아주 풍성하고 위로 말려있어서 다람쥐의 꼬리같은 느낌을 줍니다. 발은 토끼발처럼 생겨서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털 자체는 길고 화려하지만 단모종에 속하고 이중모가 아닌 단일모이기 때문에 견주가 털의 손질에 들여야하는 정성이 생각보다 적습니다. 하지만 귀부분의 털은 길고 화려한 모습이기 때문에 반드시 부지런히 빗질을 해주어야 엉키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파피용은 속털이 없이 단일모이지만 추위에도 잘 버팁니다. 파피용은 흙에 뒹구르거나 하는 과격하게 노는 행위는 잘 없기 때문에 비교적 청결도가 좋아 깨끗한 편에 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