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푸들 특징
푸들은 독일이 원산지인 견종입니다. 프랑스인들이 굉장히 많이 키우는 견종 중 하나로, 프랑스 여행을 간다면 길에서 꼭 한 번씩 마주치곤 합니다. 푸들은 원래 사냥개의 역할을 하던 견종이었습니다. 특히 물새들을 쉽게 총에 맞추기 위해 사냥꾼을 도와주는 조렵견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푸들이라는 이름의 유래도 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물에 뛰어들어 첨벙첨벙 수영하다' 라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푸들은 본래 대형견이었으나, 최근 점차 작게 개량하여 작은 사이즈의 소형견 형태가 대중화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엔 스탠다드, 미니어처로 그 종류를 분류하기도 합니다. 더 세세하게는 미니어처에서 토이로 더 작은 푸들을 분류하기도 합니다. 요즘 들어 푸들이 흔하게 키우는 반려동물로 자리잡았지만 1990년대 초에는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반려동물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2. 푸들의 종류
푸들의 크기는 일반적으로 스탠다드, 미디엄, 미니어처, 토이 4가지로 구분합니다. 키에 따라 스탠다드는 45~60cm, 미디엄은 35~45cm, 미니어처는 28~35cm, 토이는 24~28cm로 분류됩니다. 푸들은 다른 견종과 다르게 특이하게도 혈통이 아닌 이처럼 체고로 그 기준으로 구분합니다. 스탠다드 푸들은 키가 굉장히 큰 경우로, 진돗개나 골든리트리버의 중대형견의 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스탠다드 푸들을 보면 목줄을 단 양의 느낌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푸들은 다른 견종과 척추 구조가 약간 다르기 때문에 두 발로 서있는 형태가 사람과 매우 유사한데 스탠다드 푸들의 경우 두 발 서기를 했을 때 높이가 성인 남성의 가슴~어깨 정도의 높이이다 보니 사람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미디엄 푸들은 스탠다들 푸들 중에서 조금 크기가 작은 푸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형견 정도의 크기를 상상한다면 미디엄 푸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니어처 푸들은 소형견 중에선 크기가 큰 편으로, 두 발 서기를 했을 때 웰시코기 정도의 키 정도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키우는 대부분의 푸들은 미니어처 푸들에 속합니다. 미니어처 푸들보다 더 작은 푸들은 토이 푸들이라고 합니다. 토이푸들을 구분 짓는 기준은 나라마다 다양한데 영국과 프랑스의 기준으로는 24~28cm,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25.4cm 미만이며, 우리나라 기준에서의 토이푸들은 굉장히 드물고 대부분 미니어처 푸들에 속하게 됩니다.
3. 푸들의 성격과 지능
푸들은 인간과 굉장히 오랫동안 지내왔으며, 애견화가 굉장히 잘 된 견종에 속합니다. 따라서 견주와의 상호작용이 굉장히 뛰어나고 다른 개에 비해 공격성과 같은 본능에서 굉장히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과 상호작용하는 바가 크기 때문에 견주의 성격이나 훈련 및 양육 환경에 따라 성격이 다양하게 발현됩니다. 특히, 푸들은 다른 견종과 피가 굉장히 많이 섞여있고 특히 토이푸들의 경우 크기를 작게 하기 위해 다른 소형견들과 피가 많이 섞였기 때문에 일반적인 푸들의 특성에서 많이 벗어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로 인해 토이푸들의 지능은 스탠다들 푸들과 비교했을 때 떨어지는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푸들은 공격성이 매우 낮은 편이기 때문에 헛짖는 빈도는 현저히 낮으나 짖을 때의 소리가 아주 날카로워 빈도와는 별개로 헛짖음을 조심해야 하는 유형입니다. 푸들은 기본적으로 사람을 매우 좋아하고 친화력이 뛰어난 견종에 속합니다. 이는 장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산책 시에 함부로 달려들었다가 차에 치일 수도 있고, 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 마찰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견주의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4. 푸들 키울 때 주의할 점
푸들은 분리불안이 심한 견종 중 하나입니다. 이 때문에 생후 3~5개월 차에 외출을 했다 귀가했을 때 격하게 반기는 행위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견주에 대한 애착이 매우 심해져 성견이 된 이후 집에 견주가 없을 때 분리불안은 일상생활을 지속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해지기도 합니다. 저녁에 집에 돌아오면 벽지나 가구를 다 뜯어놓고 예민한 상태가 되어있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푸들은 견주와의 정서적인 교감과 반복된 훈련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외출을 하기 전, 푸들과 충분히 놀아주고 외출 후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약속을 하는 것이 주된 훈련 방법입니다. 또한, 집에서 다같이 푸들을 키울 경우 가장 산책을 많이 시켜주고 잘 놀아주는 사람을 따릅니다. 하지만 요크셔테리어나 진돗개처럼 주인 1명에게만 충성하는 경우는 잘 없기 때문에 대부분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애정관계를 맺는 편입니다. 또, 훈련도가 높고 인간에게 의존도가 높은 만큼 집안에서 큰 사고가 발생할 확률은 드문 견종입니다. 약간의 훈련과 장난감이 주어지면 가구를 뜯는 등의 행위는 쉽게 교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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